5세 그림 그리기

5세 그림 그리기

여자아이를 키우는 집은 무조건 보게 되는 겨울왕국 시리즈. 작년 겨울에 한창 빠져서 보곤 하였다. 최근에는 엘사에 관심이 없어 보였는데 갑자기 혼자 열심히 그리더니 아래의 작품을 보여주었다. 엘사(왼쪽)가 안나(오른쪽)에게 마법을 부린다는 모습을 설명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엘사 옆에는 울라프를 안나 옆에는 크리스토프를 그렸고, 스벤은 어떻게 그릴지 몰라 엄마인 나에게 부탁을 하였다. 스벤을 그리고나니 아이의 그림실력이나 나의 그림실력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엄마의 그림실력이 조금 낫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중앙에 눈꽃송이를 그렸다. 눈꽃송이를 보며 '우와'라며 감탄하는 아이에게 고맙게 느껴졌다. 

 

둘째가 생겼다는 이유로 혼자 색칠놀이와 그림 그리기만 하는 첫째.

내년(다음 달)부터는 엄마가 부지런해져서 다시 재밌는 엄마표 미술 수업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