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황달과 일광욕

신생아 황달과 일광욕

산부인과를 퇴원하기 전, 신생아실 수간호사님이 아기가 황달끼가 있어 상황을 잘 지켜보고 배꼽까지 내려가면 소아과에 방문을 하기를 권장하였습니다. 생후 3주차에도 황달끼가 낫질 않아서 걱정되었습니다. 제왕절개 출산을 한 터라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가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 눈도 노랗고 황달이 심했으며, 신생아 황달에 대해서 폭풍 검색을 하여 하나의 답을 얻었습니다. 대한모유수유의사회에서 신생아 황달 관련하여 소아과전문의 정유미 선생님의 답변에 따르면

일정한 광원과 파장을 이용한 광선 치료가 황달 치료의 가장 기본입니다. 이러한 방법 외에 아가를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도 이론적으로는 황달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햇빛 노출을 통해 황달 치료 효과를 보려면 아가의 옷을 다 벗기고 완전히 피부를 다 노출시켜야만 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시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즉 집 안에서는 너무 추워 아가의 체온 유지가 어렵고, 집 밖에서는 햇빛에 의한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실행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저의 경우는 다행이도 가을날씨여서 베란다가 춥지 않았으며, 햇빛이 강한 시간을 제외한 오전시간 사이에 일광욕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좋은지 일광욕을하며 새근새근 잠을 잘 주었고, 황달 또한 점차 옅어지는 것이 서서히 보였습니다.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하시는 경우 아이가 황달끼가 보인다면 부모님 판단하에 일광욕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