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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요약] 수능영어 1타 강사가 말한 초중고 영어로드맵(feat.조정식쌤)
조선에듀 '대기자 TV'에서 메가스터디 수능영어 1타 강사인 조정식 강사님을 초대하여 자녀들의 영어로드맵에 대해서 나눈 이야기를 요약하였습니다.
Q: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수능기출 영어를 풀어보고 1등급을 맞췄는지 확인한 기준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현상에 대한 의견
A: 정말 쓸데없는 짓이다. 고3 올라가는 학부모님들, n수생들 학부모님들 대상으로 설명회를 할 때마다 항상 위의 이야기로 설명회 문을 연다. 자녀가 수능 영어를 제일 잘한 시기를 물어보면 중 3 때라고 한다. 중3 때 수능 영어 문제를 주면 다 만점 나온다. 예를 들어 숙명여고 1학년은 모의고사 영어 1등급이 많이 나올 때는 90% 정도가 나온다. 이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계속 영어를 잘하지는 못한다. 그 이유 학습은 시간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중3 때까지는 영어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를 하고 할 수가 있지만 고등학교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절대평가인 영어는 우선순위가 밀린다. 이전까지는 해 본 적이 없는 난도가 높은 국어 공부와 신경도 안 썼던 탐구 공부를 해야 하면서 영어 공부시간이 줄어진다. 영어는 남의 나라 말이라 영어 감이 떨어지는 순간 점수도 떨어진다.
Q:수능과 같이 내신 또한 절대평가인 중학교에서 A등급을 받다가 상대평가인 고등학교에서 내신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한 의견은?
A:엄청 많으며 영어는 학습량이 줄면서 보통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내리막길 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Q:모의고사 영어 등급이 떨어지는 원인은 학습량 때문인가? 절대적인 난이도가 상승인가?
A:두 개 모두 원인일 수 있지만, 중학교 잘하던 학생이 떨어지는 이유는 학습량이라고 생각한다.
학원의 상술 중 하나는"수능 영어는 절대평가니깐 다른 과목 공부하려면 영어는 빨리 마무리해놓아야 한다" 하지만 남의 나라말은 그게 안된다. 조금만 지나도 영어 감이 확 떨어진다.
Q: 초, 중학생들은 영어에 열정적이며 토플, 텝스, 토익까지 도전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 토익, 토플 접해보는 건 어떤가?
A: 토플이나 토플을 접해보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토플이 읽는 방법 쪽에는 특화되어 있어 읽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는 시험이다. 다만, 한국의 토플 학원들의 구조가 시험 점수를 따기 위해서 스킬 위주로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영어 모의고사를 안정적으로 만점과 수능 만점 받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어렸을 때 영어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이다. 어렸을 때 선행학습으로 만들어진 학생도 있긴 하겠지만 영어 책을 많이 읽고 영어 노출이 많은 학생들이 높다
Q: 만약에 학생으로 돌아가면 수능 1등급을 받기 위해서 무슨 공부를 할 것인가?
A: 자녀가 세명이다. 자녀가 초등학생이 되면 영어의 신경보다는 한문공부를 시킬 것 같다. 한문을 읽을 줄 알아야 국어 어휘력이 생기고 그 바탕으로 글을 읽기 시작한다. 어휘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부모님들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Q:요즘 중학교 때 수능 영어를 만점 받게끔 하는데 몰입이 되어 있는 현상에 대한 의견
A:중학교 때 억지로 만들어 놓은 점수는 학습량이 줄어들면 깨지게 된다. 조금 더 어린 연령대로 가면 학습의 목표를 정확하게 하셨으면 좋겠다. 막연하게 영어유치원 보내면 영어 노출에 좋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많다. 수능 영어를 가르치는 전문가 입장에서 어린 시절의 영어에 대한 노출 정도와 수능 영어의 점수가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어릴 때 배워야 할 한국어 학습이 제대로 안되어 어순 감각부터 엉망이 되어 난의도가 낮은 글들은 감으로 잘 읽어내는데 좀 심도 깊은 사고를 해야 하는 경우는 영어로도 생각 못하고 우리말로도 생각 못해서 글 자체를 못 읽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현장 강의할 때 쉬는 시간에 학생들끼리 원어민처럼 영어로 대화를 하지만 수능 영어가 2등급이 나오며, 국어도 3-4등급이 나온다. 이 학생들은 읽고 사고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우리말에 깊이도 없고 영어도 깊이 있게 들어가 보지 않았으니 사고 자체가 갖춰지지 않는 것이다. 어렸을 때 언어 체계가 하나라도 확립되어야 할 시기에 회로가 꼬여버렸다. 한국에서 교육을 시켜서 자녀를 스카이, 의대, 치대를 보내고 싶다면 영어 유치원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한다.
Q: 학부모님들이 영어 대한 선입견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어린 시절부터 영어를 하면 무조건 좋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다. 영단어 암기 부분에 대한 선입견을 특히 깨면 좋겠다. 부모님들은 항상 쓰면서 외우라고 한다. 요즘은 단어의 문맥적인 의미가 굉장히 중요하다. 단어, 한글 뜻, 단어, 한글 뜻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다. 부모 세 대 때 공부했던 방식들을 강요하지 않으면 좋겠다. 수능 영어는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엄마표 영어, 영어환경 조성, 영어유치원 등 자녀 영어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필자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영어를 배우는 최종 목적지가 수능 영어는 아니지만 중간 목적지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아예 내려놓을 수 없지만 영어에 대한 강박관념은 내려놓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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